좋은아침입니다. 메타티비의 정준세 입니다.
노동절로 미증시는 정규시장은 휴장, 선물시장은 조기종료로 미약한 변동을 이어갔습니다.
별다른 이슈는 없었지만, 백악관과 연방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이 8일 연방상원 개회에 맞춰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둘로 나눠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을 구체화 하면서 코로나 구호 패키지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하기도 했었습니다.
1조달러 규모의 힐스 법안에서 미국민 1200달러 직접 지원 등을 일단 제외하고 연방실업수당 연말까지 제공과 중소업체 PPP 지원, 안전한 학교 개학 등만을 담은 일명 스키니 법안, 또는 타겟티드 법안을 표결처리 한다는 겁니다.
타겟티드 구호법안에는 5000억달러일 경우 미국민 1인당 1200 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은 일단 빠지게 되고 연방실업수당은 트럼프 행정명령과 같은 주당 300달러를
12월 27일까지 지급하며 중소업체 종업원 급여를 무상지원하는 PPP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만약 7000억달러를 선택할 경우 미국민 1200달러 직접 지원도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요.
민주당이 이런 피스밀 방식을 거부해왔기 때문에 공화당 상원안이 최종 법제화될 가능성은 희박하고 상원의 60표 장벽을 넘지기기엔 힘들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백악관과 공화당이 본격 움직이고 나서 민주당 지도부도 구호 패키지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야 하는 초읽기에 몰릴 것이므로 어설프게 넘어가지는 않을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백악관이 지역정부 지원액을 주지사협의회의 요청대로 5000억달러로 잡아 총규모를 1조 5000억달러 까지 올려 타결할 수 있다는 방안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해 민주당 지도부가 곧 협상 타결에 응할지 주목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총규모 1조 5000억달러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가 시행되면 미국민 1200달러씩의 직접 지원과 연방실업 수당 400달러내지 600달러 사이로 연말까지 지급, 중소업체 종업원 급여 무상지원 PPP 2차 시행 등이 모두 9월말이나 10월초 사이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 .. 그러면, 미증시의 과열 논란, 종목별 버블 논란은 잠시 뒤로 하고 몇가지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현재의 경기는 완만한 각도의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보급에 대한 기대치가 유지되고 있으며, 다시 확산세를 보였던 코로나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간 지체되었던 추가부양책이 확정될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작용한다면 개인매수세는 좀더 활성화될 수 있을겁니다. 물론 미국 주식을 사려는 다른 국가들의 개인매수세도 좀 더 몰릴 수 있겠죠.
우리시장은 이번주 목요일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 만기의 복병은 현물시장의 수급도 중요하지만, 연초부터 유지되어온 일부 외국계자금과 기관들의 현물, 주식선물 매도 잔량, 그리고 콜매도 포지션 입니다.
이는 미증시에서도 다소 차이는 있지만 같은양상의 문제를 안고 있고요.
조금 더 쉽게 말하면, 개인매수세로 과열된 종목들과, 이를 부추긴 매수주체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매매주체들은 "시장을 잡아 끌어 내리겠다" 가 아니라 " 더이상 오르기 힘들것이다" 에 배팅되어온지 오래 되었다는 겁니다.
특정수치를 기준으로 그렇게 지수가 야금야금 올라오는 동안 하방잔량은 꾸준히 쌓여 왔으며, 그렇게 쌓아 오는동안 단가는 낮아 졌지만, 되려 물량은 비대해졌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미증시뿐 아니라 우리시장에서도, 그리고 기초자산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품선물 시장에서도 비슷한 구조를 트고 있어 별다른 이슈가 없어 보이지만 구간구간 큰 진폭의 등락이 종종 보여졌던 것이죠. 수급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 보니 하락과 상승의 이유를 그저 이슈에 빗대 해석하려고만 하니 고점논란, 버블논란, 건강한조정 따위의 단어로 포장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번주 우리시장은 수급이 전부인 주간이라 말씀드렸지요?
짧고 굵은 등락을 통해 묶여있던 포지션들을 풀어 현금을 만들어야 할텐데, 이게 과연 얼마의 시간이 필요하게 될까요? 또, 그 현금은 어디로 가게될까요?
이 두가지가 가장 큰 핵심이라 볼수있겠습니다.
먼저. 길던짧던 변동을 만들어 묶여있던 포지션들을 풀게된다면 결코 단발성으로 끝날 수 없을겁니다.
자그마치 우리시장에서만 너끈히 9조를 넘나드는 물량이니까요. (일부 현물과 선옵주선포함)
짧고 굵은 등락을 자주 만드는 것이 유리할지, 아니면 스폿 구간에서 원웨이로 밀어버려 수익구조를 맞춰나갈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만, 그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풀어나가게 될것은 너무 자명한 사실이겠죠.
이러한 상황속에 누군가 던지는 물량을 꾸준히 받아줄 수 있는 전제가 발생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받아준 물량이 어찌됐건 간에, 그렇게 만들어진 현금은 이제 어느쪽으로 유입되게 될까요?
그들은 다양한 섹터와 종목, 그리고 상품 및 파생포지션을 구축해 놓은 상태이므로 무엇이 됐건 유동자금이 생겨 한쪽으로 힘을 싣는다면 그때부터는 그간 미약하게 보아온 수익보다 더 큰 수익성을 노릴 수 있게 될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위해 필요한 핵심요소로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특정방향성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리게 하고, 특정종목과 섹터들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려 유지케 하며, 시끄러운 호악재가 꾸준히 돌출될 수 있는 여건 들이 필요합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눈감고 5월이후 시장의 흐름과 현재의 시장을 회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목요일까지 현재의 대립된 포지션들이 모두 풀려나갈 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물론 불가능은 없지만, 매우 희박한 경우의 수가 되겠죠. 그렇다면 결국 이번 동시만기가 지나서도 이러한 양상은 이어지게 될것입니다.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 기회가 주어졌을때 가능한 최대한의 물량들을 조율하려 하겠죠?
그래서 만기 전 전체 시장에서 보여질 수급구조가 중요할 수 밖에 없을것이고, 어제처럼 반발을 하는 일부 대형주들에 주선매도세가 가세된다거나, 뜬금없는 하락세에도 하단매수세 뿐 아니라 주선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보여지는지 확인이 중요하고, 현물 뿐 아니라 전체 포지션이 어떻게 조율되어가는지, 행여나 급작스러운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지에 따라 장중 출렁임이 보여질 수 있을겁니다.
전체적인 구조에 대해 어려운 단어 뺴고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려 봤습니다만 그래도 쉽사리 납득되지 않으실거라 봅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됩니다. 보고싶은 종목 보시고, 장중 변동에 따라 가능성 높은 흐름들을 따라 가시되 아주아주 길게 대응하실게 아니라면, 가급적 현선물 모두 짧게 대응하시는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구간구간 지수가 튀어 오르는 흐름이 나올때 상승을 주도하는 종목들과, 반대로 지수를 잡아 끌어 내릴때 이를 주도하는 종목들을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실력이 됐든 운이 됐든 그렇게 튀어 오르는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구간에서 적절이 현금화 해 두시고, 반대로 뜬금없이 급살맞고 쳐 내리는 종목들은 똥밟았다 생각하고 반발을 기다려 대응하시되 물타기는 내리는동안 자제하시며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급격한 지수의 상승이 나온다면 대세상승론 이라는 말의 휘말리지 마시고, 급격한 하락이 나온다면 골로가는 하락이 시작될거라 생각치 마시기 바랍니다.
이변이 없는한 내려도 15~17P 올라도 15~17P 면 단기간 볼 수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격이고, 다시 되돌려야 할 조건이 될테니 이를 두고 너무 큰 기대를 품고 물량받이의 희생양이 되는 우는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잠시후 주식카톡방과 방송에서, 그리고 오후방송은 유투브 라이브 방송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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